-토요일날 낮에 받아 토요일저녁, 일요일 아침저녁, 오늘 아침저녁을 사용해보고 적는 후기입니다-

✔피부상태 : 20대 후반, T존은 유분이 넘쳐나고 U존은 속당김과 각질부각이 심한 복합성피부입니다. 평소 피부고민은 넓은 모공과 코옆, 아래턱의 붉은기정도인데 지금 임신 20주로 호르몬이 뿜뿜하면서 여드름이 조금 올라와있고 피부가 평소보다 민감한 상태였어요.

✔제형 및 사용감 : 헤어왁스보다 조금 더 단단한 제형이라 오일로 녹는다는 생각도 못하고 첫 날 잔뜩 두 번 퍼서 사용했을정도였어요. 손가락에 조금 덜어서 피부에 살짝 눌러주면 바로 오일형태로 변합니다. 이 때까지는 제품사이사이에 박혀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느껴져요~
롤링후에 물을 살짝 뭍혀서 롤링하면 빠르게 유화됩니다. 개인적으로 여태 사용해봤던 클렌징오일들보다 유화가 빠르고 잘되었어요:)
유화된 상태에서는 작은 알갱이들이 녹아 느껴지지 않고, 세안후에 일반 클렌징오일들과는 다르게 오일특유의 기름기(?)가 남지 않아서 좋았어요! 오히려 보송보송하달까? 꼭 찜질방가서 열심히 땀흘리고 목욕할 때 얼굴에 각질제거까지 끝내고 나왔을 때의 느낌이랄까요?? 스파한 느낌이라는 제품소개멘트가 이해가 가더라구요.

✔자극되는정도 : 각질제거를 위한 작은 알갱이들이 들어있다보니 아예 자극이 없지는 않아요. 별 5개에 3개반정도의 자극? 세안 후 코옆과 아랫턱은 붉게 올라오더라구요 ㅠㅠ 유화될 때는 자극이 확실히 적었어요!

✔속당김여부 : 오일이라 피지는 굉장히 잘 녹여줍니다~ 확실히 화장할때도 피지부각이 안되고 모공도 깔끔한 상태여서 좋았는데.. 양 턱의 속당김은.. 있었어요.. 원래 사용하던 천연비누만큼은 아니었지만 수분감 가득한 클렌징오일을 사용했을 때에 비교하면 속당김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.

✔클렌징 : 임신후에 화장을 자주하는편도, 진하게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나갈 때 파운데이션+눈썹+립+베이스아이섀도 정도는 하고 나갔었어요. 잘 안지워지는 제품들을 사용한건 아니었던지라 세정력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, 평소 같은 화장을 하고 저녁 세안 후 화장솜으로 닦아 냈을 때 잔여물이 나오는걸 비교한다면 확실히 이 제품은 얼굴에 남는 화장 잔여물이 없는편입니다.

✔장점 : 씻고 난 뒤 피부에 남는 보들보들한 감촉이 너무 좋았어요! 밤투오일제형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사용하기에도 모자람없는 제품입니다. 피지를 잘녹여줘서 아침에 사용하고 화장하면 화장이 잘먹어요👍 파운데이션이 착붙하는 느낌이 굉장히 좋더라구요~ 유화도 굉장히 빨리되고 유화되는 느낌이 너므너므 좋아요:)

✔단점 : 아무래도 밤제품이다보니 스패츄러가 있어야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죠.. 항상 세안을 샤워 후 마지막에 하는 편이었는데 이제품을 쓰기 위해선 세안을 가장 먼저 해야된다는거😂 그리고 속당김이 있다라는거!


각질제거와 피지관리가 같이 되는대다 스파한 느낌의 보들보들한 피부촉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예요~ 남은 양도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할거구요!
여드름도 이 제품때문에 없어진건지 모르겠지만, 이후 더 올라오는 트러블은 없었던 게 좋았어요.
개인적으로는 극건성인 분들보다는 저와같은 복합성피부나 지성인분들께 더 추천하고싶은 제품입니다~